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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응하는 나와 그것을 지켜보는 나_미카헬아저씨의 연구자들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_감응하는 나와 그것을 지켜보는 나

자신이 그리고 있는 부분이 다른 부분과 관계되고 있음을, 서로 상호작용하여 진동하고 있음을 체감각적으로 실감 나게 느끼는 경험, 그런 일이 하은이에게 일어났다.

자신의 그림에서 울리는 무언가(진동, 에너지, 기운 등으로 표현될 수 있는 그 무엇)를 감지하는 감각은 작업 몰입도를 높여주고, 작업 과정에서 일어나는 조형적 효과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보다 나은 완성도를 실현하게 하며, 그림 그리는 쾌감을 가슴 벅차게 느끼게 해 준다.

나아가, 두 개의 자아 즉, 대상이나 나의 그림에서 울리는 진동을 감각하고 표현하는 자아와 그것을 조형적으로 조절하도록 관여하는 자아를 표상하도록 하며, 그렇게 떠오른 두 자아를 활용하도록 한다. 이렇듯 감성과 지성이 융합된 표현과정을 유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감성적인 내가 그러한 진동을 감지하고 조형적 지성이나 이성의 내가 전체적인 균형을 조절하는 두 개의 자아를 표상하고 이를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감성과 지성이 융합된 표현 과정은 새로운 표상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그것을 도입하는 표현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이러한 순환을 통해, 좋은 느낌을 주는 작업이 나오게 된다.

아래 작업은 완성 단계로 갈수록 관계하는 진동 즉 감성적 표현이 조절하는 조형적 지성의 관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것은 조형적 지성의 아이디어 작용이 약하게 일어났다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 그렇다면 진행과정 중 완성단계를 상상하여 일어나는 심미적 정신작용에 힘쓰도록 유도했던 안내자의 노력이 비효과적이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다음 작업에서는 하은이로 하여금 진행과정 중 전체성의 완성을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재시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완성단계를 상상 할 수 있는 경험적 요소를 즉 자기 작업을 통한 완성도의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통한 간접적 경험의 누적이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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