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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직관과 주도적 표현 연구 그리고 독창성 by 미카헬 아저씨

'대상이나 현상을 통해 인식되는 심미성의 정신작용은 욕망이 제거되었을 때 더욱 가치있게 나타난다'

무엇인가 그린다는 것은 그 행위를 가능하게 만든 대상들과 내면의 표상들의 작용으로 일어난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감응 시킨 대상은 시각적으로 내면화되는 것에만 머물지 않으며, 표상 작용 또한 시각적인 것에 그치지는 않는다. 보이는 것 이외의 것들을 보다 순수하게 감응하는 일은 그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의 시작이다. 순수한 직관의 인식은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인 것이다.

순수한 직관은 욕망을 제거하고 대상을 바라볼 때 가능하게 되며, 욕망을 제거하는 일은 결핍을 초월했을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이를 학생들에게서도 보게 되는데,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된 목적을 가질 때나, 그림으로 자신의 우월함을 보여주려 하는 목적을 갖고 표현한 그림들은 성공했다 하여도 잠깐의 눈길을 받을 수 있을 뿐 그 이상의 작용들은 잘 성립되지 않는다.

반대로 대상을 순수하게 바라보고 감응, 관찰하여, 그것을 표상하는 과정, 즉 그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호기심과 같은 즐거움을 기대하는 욕구에서 진행될 때, 새로운 심미성을 포착하게 되는 기회들이 더욱 순수하게 발현되며, 그것은 독창성을 실현하게 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상위권 미술 대학들에서는 이러한 순수한 포착과 진지한 표현 연구를 통한 독창성을 가치있게 생각하며 그것을 인정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은이의 서울대 실기시험이나, 형준이의 한예종 실기시험에서 나타난 성과들이 이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학생들이 느끼는 자신과 직접 연결된 취향의 환경과 순수한 상태의 마음 상태가 중요하다. 이럴 경우 주도적인 실험과 아이디어의 기반 위에 주도적인 표현양식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그렇게 학생들의 독창성은 보호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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